건강상식

강아지도 꿈을 꿀까? 자다가 움찔거릴 때 대처법

잠든 강아지를 보고 있으면 세상 평화롭다가도, 갑자기 실눈 사이로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고 다리를 발버둥 치면 덜컥 겁이 납니다. 악몽을 꾸는 걸까? 깨워서 구해줘야 하나? 저도 저희 이안이의 잠버릇을 보며 똑같이 고민했는데요. 강아지의 꿈과 수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강아지도 꿈을 꿀까? 자다가 움찔거릴 때 대처법 관련 사진 1
세상 편한 자세로 잠든 모습.

강아지도 꿈을 꿉니다

반려견의 수면도 사람처럼 크게 렘(REM)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EM(Rapid Eye Movement)수면은 말 그대로 수면 중 눈이 빠르게 움직이는 상태로, 몸은 긴장이 풀려 축 늘어지지만 뇌는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강아지가 꿈을 꾸는 것도 주로 이때입니다.

자는 동안 호흡이 빨라지면서 눈꺼풀 아래로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고 다리가 움찔움찔한다면, 꿈을 꾸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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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실눈 사이로 눈동자가 움직인다면 꿈을 꾸는 중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길게 꿀까?

흥미롭게도 꿈의 패턴은 몸집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소형견과 어린 강아지는 10분마다 60초 정도의 짧은 꿈을 자주 꾸고, 대형견은 1시간 간격으로 최대 5분 정도 꿈을 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메라니안 같은 소형견이 자면서 자주 움찔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셈입니다.

악몽을 꾸는 것 같아도 깨우지 마세요

낑낑대거나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면 악몽에서 구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억지로 깨우면 안 됩니다. 사람도 악몽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오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기 깨우면 놀란 강아지가 깨운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잠잘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 속담 그대로, 악몽을 꾸는 것처럼 보여도 스스로 깰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올바른 대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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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이 제일 좋은 녀석들.
핵심 — 자면서 눈동자가 움직이고 다리를 움찔거리는 건 렘수면 중 꿈을 꾸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악몽처럼 보여도 깨우지 말고 스스로 깨게 두세요.

저도 그동안 깨워 주는 게 구해 주는 길인 줄 알았는데, 반대였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깨워도 입질 없이 꺼벙하게 일어나 주는 순둥이들이었지만, 이제는 꿈꾸는 시간을 방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는 모습이 귀엽다고 만지거나 안아 올리는 가족이 있다면, 잠든 강아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서로에게 안전하다는 점을 꼭 공유해 주세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중요한 약속입니다.

편안한 수면을 돕고 싶다면 깨우는 대신 환경을 챙겨 주면 됩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자리와 자세를 존중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혹시 수면 중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게 과하거나 걱정될 정도라면, 그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두세요. 나중에 병원 진료를 받을 때 수의사가 상태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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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는 그냥 두는 것이 정답입니다.

오늘 밤 강아지가 자면서 달리기를 하더라도, 흐뭇하게 지켜봐 주세요. 꿈속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중일 테니까요.

안내 — 수면 중 움찔거림이 아니라 깨어 있을 때도 경련이 반복되거나 의식이 흐려 보인다면 발작일 수 있으니 수의사 상담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