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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생후 4주~12주 성장 과정, 시기별 변화와 돌보기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는 털이 짧아 감자처럼 생겨서, 포메라니안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입니다. 포메라니안 삼둥이를 키우며 기록해 둔 생후 4주부터 12주까지의 성장 과정을, 시기별 돌보기 포인트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견종이 달라도 큰 흐름은 비슷하니 새끼 강아지를 맞이한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강아지 생후 4주~12주 성장 과정, 시기별 변화와 돌보기 관련 사진 1
4주 전에는 털이 짧아 포메라니안인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생후 4주 — 이유식 시작과 유치

저희 삼둥이는 4주 차부터 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남은 분유를 아주 묽게 타서 퍼피 사료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 스무디처럼 만들어 먹였는데요. 처음에는 젖병으로 주다가, '1견 1밥통'으로 각자 밥그릇을 지급해 봤습니다. 결과는 대참사. 밥통에 빠지고 온몸에 묻히고 입으로 들어가는 건 거의 없어서, 떠먹여 주기와 스스로 먹기를 병행했습니다. 세상에 쉬운 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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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견 1밥통 훈련, 몸에 다 묻히지만 그래도 시작입니다.

이 무렵 입안에 아주 작은 쌀알 같은 것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바로 유치입니다. 앞니가 뿅 나온 녀석들은 사료를 씹어 보려고 애를 쓰는데, 유치가 나는 것은 사료를 시도할 시기가 됐다는 신호로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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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알 같은 유치가 올라오면 사료를 시도할 때라는 신호입니다.

생후 6주 — 털이 차오르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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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차, 드디어 포메라니안다운 털이 차오릅니다.

6주 차가 되자 짧던 털이 서서히 차오르며 빵실해졌습니다. 드디어 '포메'가 된 것이죠. 이 무렵 1차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접종은 3주 간격으로 6차까지 진행했습니다. 생애 첫 주삿바늘에 서러워하지만 건강을 위한 통과의례입니다.

생후 8주 — 본격적인 걸음마, 숨구멍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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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차부터는 집안이 운동장이 됩니다.

8주 차부터는 엄청나게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아직 제 몸을 제어하지 못해 여기저기 쿵쿵 부딪히는데, 문제는 이 시기 새끼들의 머리 숨구멍(정수리 부분)이 아직 열려 있다는 점입니다.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자가 한시도 눈을 떼면 안 되는 시기입니다. 숨구멍은 자라면서 자연히 닫힙니다.

생후 12주 — 이갈이와 물어뜯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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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차 이갈이 시기, 전선과 가구를 조심하세요.

12주 무렵에는 이가 가려운지 눈앞의 모든 것을 물어대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유선 이어폰을 두어 개 잃었습니다. 전선, 가전, 가구를 철저히 치우거나 보호해야 할 때입니다. 동시에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이갈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형제들끼리 물고 깨물며 노는 것도 이 시기의 중요한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힘 조절을 몰라 서로 아프게 물고 울기도 하지만, 그렇게 부대끼면서 무는 강도와 장난의 범위를 스스로 배워 갑니다.

핵심 — 4주 유치·이유식 시작, 6주 털 변화·1차 접종(3주 간격 6차), 8주 걸음마·머리 숨구멍 주의, 12주 이갈이·물어뜯기 대비. 시기마다 챙길 것이 다릅니다.

유아기는 평온한 듯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무시무시한 '개춘기'가 기다리고 있죠. 하루하루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다시 오지 않는 가장 귀여운 시절입니다.

안내 — 접종 일정과 이유식 전환 시기는 아이의 발육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수의사 상담을 받아 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