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충제 종류와 여름철 기생충 예방법
날이 더워지면 산책길 풍경이 달라집니다. 나무와 풀, 잔디가 무럭무럭 자라고 그 사이에 벌레가 가득해집니다. 저희 집은 포메라니안 다견 가정이라, 풀컷을 한 슈슈가 산책을 다녀오면 개미나 처음 보는 벌레를 달고 들어오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여름철 기생충 관리가 왜 필요하고, 구충제는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두 가지
첫 번째는 모기입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 심장사상충 예방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진드기입니다. 진드기는 약 30cm 정도를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풀에 직접 몸을 비비지 않았더라도 가깝게 지나가기만 하면 달라붙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진드기가 오래 붙어 있을수록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산책에서 진드기를 만난 날에는 집에 와서 온몸을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기생충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 구분 | 기생 위치 | 대표 기생충 |
|---|---|---|
| 내부기생충 | 소화기 등 몸속 | 회충, 촌충, 구충, 심장사상충 |
| 외부기생충 | 피부, 눈, 귀 등 신체 외부 | 벼룩, 진드기, 옴 |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구충제도 이 기준에 따라 나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무엇을 막고 있는지 알지 못하면 빈틈이 생깁니다.
구충제 종류와 선택 기준
예방약의 종류와 브랜드는 아주 다양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내부구충제 — 하트가드, 드론탈, 파나쿠어, 브라벡토 등
- 외부구충제 — 프론트라인, 세레스토, 브라벡토, 브로드라인 등
- 내외부구충제 — 넥스가드스펙트라, 레볼루션, 애드보킷 등
제품마다 커버하는 구충 범위가 다르니, 이름만 보고 고르기보다 어떤 기생충까지 예방되는지 확인하고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 집 구충 관리 방법
저희는 육아 초기부터 심장사상충뿐 아니라 벼룩, 옴, 진드기, 회충, 구충까지 함께 예방되는 내외부 구충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막을 수 있어 관리가 수월합니다.
다만 제형 선택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입이 짧은 바론이가 먹는 약을 번번이 뱉어내서, 결국 바르는 약으로 바꿨습니다. 아이가 약을 거부한다면 억지로 먹이기보다 제형을 바꾸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내외부 구충제를 쓰고 있더라도 모든 기생충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3개월에 한 번 종합 구충제를 별도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약이 많아 보이지만 빠진 구간을 메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됩니다.

산책 후 점검 습관
- 귀 안쪽과 귀 뒤, 목덜미를 먼저 봅니다.
-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안쪽처럼 털이 얇은 부위를 확인합니다.
- 털이 풍성한 아이는 빗질을 하면서 피부까지 손으로 더듬어 봅니다.
-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무리하게 손으로 짜내지 말고 제거 방법을 확인한 뒤 처리합니다.
강아지 육아는 결국 부지런함의 문제라는 생각을 여름마다 하게 됩니다. 예방이 가능한 질병을 예방으로 막는 것만큼 효율적인 관리는 없습니다.


